이북식 닭개장이 궁금해서 처음 방문했었다. 진하고 맵지않은 깔끔한 느낌의 닭개장이 맛있었다. 반찬도 개별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낸 깍두기와 오징어젓이 전부지만 부족함 없고 충분한 느낌이다. 물론 더 달라고 해서 먹을때도 있다. 그러다 이집의 닭죽이 궁금해 주문했더니 준비된 재료를 소진해 주문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 딱 준비된 그릇만 판다는 이야기에 더 궁금했고, 이후 방문 할 때마다 닭죽 주문이 가능하다면 닭개장 대신 닭죽을 주문한다. 닭개장보다 양은 적지만, 닭고기가 잘 풀어진 하얀 죽 한그릇이면 주변 어떤 음식보다 든든하다. 오래된 한옥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활용하지만, 깨끗하고 리뉴얼 후 깔끔하게 청소를 하시는 지 항상 청결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다. 지인이 오시는 날엔 언제나 이 집을 추천하는데 실패한 적이 없다. 가끔 비오는 날 저녁에 처마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먹는 먹태에 파전도 매우 맛나다.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12시 예약해서 갔다왔는데 닭개장 정말 맛있습니다. 이북식 닭개장이고 젓갈 김치도 반찬으로 나오네요 물도 줍니다.
충정로역에서 가까운 이북식 닭계장 파는 곳 하루 정해진 양만 파는 깨끗한 식당
닭개장 먹으러 갔는데 아쉽게도 재료소진.. 닭죽 먹었어요. 담백하고 깔끔하네요. 늘 아름다운 사장님? 친절하고 닭개장 못주셔서 미안해하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청안전도 깔끔하네요. 토속적이면서 깔끔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